우선 에뛰드 하우스는 어두웠던 간판에 백라이트를 넣어 에뛰드 하우스 로고를 더욱 밝게했다. 또한 전면에 가을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허수아비 등 다양한 소품을 이용해 디스플레이하고 프로모션 존을 활성화시켰다. 이밖에 색조 매대에 패턴을 제시하고 동선 확보를 위해 매대도 깔끔하게 정리했다. 또한 구성이 약한 기초 제품은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보강하고 있는 중이다.
그동안 에뛰드가 브랜드 숍을 오픈한다고 공개했을 때 유통가에서는 브랜드 숍에 식상한 소비자와 경기 불황 등 여러 이유로 불안한 시각을 보였던 것이 사실. 하지만 현재 에뛰드 하우스는 탄탄한 브랜드력, 다양한 제품 구성, 명확한 컨셉, 확실한 본사 지원 등으로 영업 초기보다 안정된 매출을 올리고 있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에뛰드 하우스의 정승교 사장은 “이전 미샤와 비교하면 에뛰드 하우스의 고객 연령층이 더 다양하고 평균 구매 금액이 더 높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조직화, 체계화되어 있는 본사지원으로 영업의 큰 어려움은 없으며, 이전 매장 보다 평균 매출도 더 많이 나오는 등 기대했던 것보다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하지만 정 사장은 “아직 매장이 오픈한 지 1달 밖에 지나지 않은 시점이라 정확한 평가를 내리기에는 좀 이른감이 있다”며 “석달 정도 지나면 매출, 매장 운영, 본사 지원 등에 대해 더욱 확실한 평가를 내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에뛰드의 한 관계자는 “고객이 매장을 방문할 때 ‘에뛰드’라는 브랜드를 인식하고 방문하는 고객이 예상보다 많다”며 “매장 이름 앞에 브랜드를 앞세워 고객 신뢰도를 높인 점이 소비자들에게 어필한 것 같다”고 밝혔다. 또한 기초 제품에 대해 “오픈 초에는 색조 존에만 고객들이 붐볐지만 현재는 기초와 색조 존의 고객 반응이 비슷하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아직 2호점을 선정하지는 않았지만 내달 경 서울과 지방에 매장이 오픈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에뛰드 하우스는 1호점 오픈 이후 서울 5곳, 대구 동성로, 부산 서면 등 10대 핵심상권을 중심으로 향후 50대 상권까지 단계별로 매장을 열어 총 150개 주요 상권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455호 6면)
김성애 기자 free006@csmt.co.krwebmaster@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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