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김정숙)이 9월 7일 화장품 원료 안전성 워크숍을 통해 비임상시험관리기준(GLP) 적격시험기관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식약청 김재희 보건연구사는 이날 원료 안전성 워크숍에서 식약청 고시에 고시에 따라 15개 기관을 지정하고 시험자료를 안전성 적합자료로 인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식약청이 지정한 기관은 한국화학연구원 안전성평가연구소, 동아제약 중앙연구소, 유한양행 중앙연구소, LG생명과학기술연구원 안전성 센터, CJ 종합기술원, 바이오톡스텍, 태평양 기술연구원 의약건강연구소, 산업안전보건연구원 화학물질안전보건센터, 켐온전임상연구센터, 서울대학교병원 임상의학연구소, 한국화학시험연구원 안전성연구센터, 메드빌 중앙연구원, 바이코리아, 아이바이오팜, 대구가톨릭대학교 바이오안전성센터 등이다. 식약청은 면역독성시험, 발암성시험, 국소독성시험, 기타독성시험 등 항목에 따라 시험기관을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한국화학연구원은 항원성 시험, 피부감작성시험, 기타 면역독성시험 및 발암성 시험 등을 맡고 있으며, 태평양기술연구원은 피부감작성시험 및 피부자극시험, 안점막자극시험 등을 수행하고 있다. 식약청에서는 이 같은 기관 지정운영으로 업계의 안전성 자료 확보 및 제출이 용이하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식약청은 민원인들의 불편과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기능성화장품 심사처리 과정을 공개하기로 했다. 그 동안 기능성화장품 승인 심사를 신청했던 업체들의 가장 큰 불만사항인 처리 지연 및 예정일 불확실 등이 다소 해결될것 같다. 식약청은 접수된 기능성화장품 심사 서류를 접수일부터 처리완료시까지 심사 진행 과정을 홈페이지를 통해 매일 공개한다. 이제 민원인들은 의약품안전과에서 매일 업데이트한 내용을 식약청 홈페이지 ‘화장품방’ 메뉴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현재까지는 여러 관련 부서로 업무가 나눠짐에 따라 처리상황이나 승인 적합 여부 등을 아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와 관련해 업계에서는 향후 고시품목의 심사가 지방청 신고제로 전환되고, 진행 절차 역시 투명하게 공개가 되면 기능성화장품의 출시가 더욱 용이해져 마케팅 활동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455호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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