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화장품·가정용품 및 향수협회(CTFA; The Cosmetic, Toiletry & Fragrance Association)의 새 회장으로 파멜라 G. 베일리 여사가 오는 4월 4일 취임한다. 465억달러 규모의 미국 화장품 및 관련 업계를 대표해서 FDA를 비롯한 연방 및 주정부 기관들은 물론 대외관계까지 총괄하는 CTFA 회장은 업계를 대신해서 강력한 로비력을 행사하게 된다. 베일리 신임회장은 의료업계 단체인 어드바메드(The Advanced Medical Technology Association) 회장을 지난 2000년부터 지내며 화장품 관련 업계와도 직접적인 연관을 맺어 온 전문 로비스트다. 어드바메드 회장이 되기 전 베일리 여사는 제약업계 단체인 Healthcare Leadership Council 회장으로 11년간 근무하면서 보건정책 관련 제약업계 로비스트로 활동했었으며, 레이건 대통령 시절인 1981년부터 3년간 대통령 공보실 부실장을 지냈었다. (431호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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