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코스메틱 신샛별 기자] 세계 메이크업 시장이 브라질, 중국 등을 중심으로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우리나라 메이크업 브랜드가 없는 상황에서 성공적인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기업의 적극적인 노력과 정부의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

데이터모니터에 따르면 2014년 세계 메이크업 화장품 시장규모는 392억달러로 전년대비 3.89% 증가했다. 이러한 성장세는 계속돼 2019년 489억달러로 전망된다.

제품 유형별로 살펴보면, 페이스 메이크업이 137억달러(34.88%)로 가장 크고, 이어 아이 메이크업(28.77%), 립 메이크업(25.00%), 네일 케이크업(11.34%) 순이다. 세부 유형별로는 립스틱이 16.59%로 가장 큰 시장을 형성했고, 파운데이션과 마스카라가 각각 16.04%, 13.74%로 그 뒤를 이었다.

전년대비 증가율은 네일 메이크업이 4.14%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아이 메이크업(4.07%), 립 메이크업(3.84%), 페이스 메이크업(3.69%) 순으로 나타났다.

점유율 1위인 미국의 경우, 드럭스토어를 포함한 약국에서의 화장품 판매(30.60%)가 가장 많으며, 슈퍼마켓이 25.61%로 그 뒤를 이었다. 이는 소비자들의 화장품에 대한 인식이 사치재에서 필수소비재로 전환되면서 약국 및 슈퍼마켓 등 접근성 높은 채널의 선호도가 상대적으로 높아졌기 때문이다. 2위인 일본은 슈퍼마켓(33.39%)과 백화점(22.85%)의 판매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으며, 3위국인 브라질은 전문소매점의 판매 비율이 절반 이상으로 나타났다. 시장 성장이 기대되는 중국은 백화점(29.64%)의 판매 비중이 가장 높으며, 이어서 전문소매점(24.99%), 슈퍼마켓(14.35%) 순이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산업통계팀은 “세계적인 브랜드와 경쟁하기 위해서는 트렌드에 맞는 제품 개발, 국가별 차별화된 상표이미지 전략 및 마케팅 전략 수립 등 우리 기업의 노력과 정부의 투자 및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신샛별 기자  star@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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