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코스메틱 정부재 기자] 올해 정부 화장품 정책이 규제완화와 화장품 산업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또 화장품 안전성 평가 제도 도입을 위한 안전성 평가 전문기관 설립 등 지원체게 마련도 동시에 진행된다. 특히 화장품 용기 표장의 기재 표시 위치를 명확히하고 세트 포장의 제조번호는 '통합된 제조번호'를 기재하고 사용기한은 가장 임박한 사용기한만 기재 가능하다.

세트포장의 개봉후 사용기간 표시는 제조일자가 가장 오래된 화장품의 개봉후 사용기간만 기재하면 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2025년 화장품 분야 정책설명회’를 3월 13일 누리꿈 스퀘어 국제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식약처 바이오생약국 화장품정책과 이선미 주무관에 따르면 앞으로 취약계층 정보 접근성 향상을 위해 화장품 포장에 점자, 음성, 수어 영상변환용 코드 표시를 권장하는 정책을 추진한다.

또 해외직구 화장품 안전관리 강화 정책으로 직접 구매 해외 화장품에 대한 실태조사, 수거검사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규제혁신도 지속된다. 식약처는 맞춤형화장품판매업 인력기준 완화 정책의 일환으로 교육을 이수한 종업원이 4종 화장품(샴푸, 린스, 바디클렌저, 액체비누) 소분이 가능하도록 하고 화장품 e-라벨 표시제도 도입을 추진할 예정이다.천연 유기농화장품 인증 민간 자율화를 위해 관련 고시는 폐지할 예정이다.

화장품 안정성 평가제도 도입 관련 정책으로는 화장품 제품별 안전성 평가 의무화, 산업계 안전성 평가 지원체계 마련, 안전성 평가 전문기관 설립 등 관련 법률 개정을 추진중이다.

법정 의무 교육 대상자도 조정된다. 식약처는 화장품 교육 이수 의무 대상자를 변경해 기존 책임판매관리자, 맞춤형화장품조제관리사를 화장품 영업자로 전환할 계획이다.

화장품 용기 포장의 기재 표시 위치를 명확화하는 정책도 추진된다. 앞으로는 소비자가 화장품을 구매할 때 확인하는 정보(제1항)와 구매후 사용할 때 확인하는 정보(2항)에 대해 기재 표시위를 별도로 규정하게 된다.

이에 따라 내용량이 소량인 화장품 1차 포장 또는 2차 포장에는 화장품의 명칭, 화장품책임판매업자 및 맞춤형화장품판매업자의 상호, 가격, 제조번호, 사용기한 또는 개봉후 사용기간만을 기재 표시할 수 있다.

1차 포장만으로 구성되는 화장품의 외부포장과 1차 포장에 2차 포장을 추가한 화장품의 외부포장에도 제품명, 상호, 가격, 제조번호, 사용기한 또는 개봉후 사용기간을 기재 표시해야 한다. 다만 소비자가 화장품의 1차 포장을 제거하고 사용하는 고형비누는 제외된다.

또 외부포장의 전부(일부)가 투명하여 제품 기재사항을 확인할 수 있는 경우 해당 포장에는 기재 표시 생략이 가능하다.

판촉을 위해 묶어서 포장(1+1, 2+1)하는 경우 띠지 등이 기재사항을 가리지 않는 수준에서 띠지에는 기재표시 생략이 허용된다. 맞춤형화장품은 첨부문서 등의 방법으로 표시 가능하다.

세트포장의 경우 제조번호, 사용기한, 개봉후 사용기간을 표시해야 한다. 염모제·탈염·탈색제는 외부포장에 기재 표시해야 한다.

용기 당 10ml(또는 10g)이하인 화장품의 내부포장 표시의 경우 화장품 제조업자 명칭 기재는 생략이 가능하다.

정부재 기자  boojae@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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