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레버코리아(대표이사 회장 이재희)가 국내 생산 판매하고 있는 도브 크림샴푸가 출시 1년 4개월만에 삼푸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며 국내 샴푸시장을 평정했다. 조사기관인 AC닐슨의 자료에 따르면 올 1, 2월 헤어부문 샴푸 카테고리에서 도브 크림샴푸는 12.9%의 시장점유율로 P&G의 팬틴(12.6%)을 누르고 단일브랜드 1위를 차지했으며 댄트롤(10.1%)과 더블리치(8.9%)등이 뒤를 이었다고 밝혔다. 이로써 도브는 샴푸, 바디클렌저 등 개인세정제 전분야에서 1위의 자리를 차지하는 영광을 누리게 됐다. 지난 2000년 11월 출시된 이후 프리미엄 샴푸 시장이라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해 인지도를 높여온 도브 크림샴푸는 생산시설, 기술개발 연구 등을 전세계적으로 일관되게 진행하는 다국적기업에서는 이례적으로 한국에서 자체 개발돼 글로벌화 된 최초의 상품이다. 유니레버코리아 기술개발연구소에서 개발해 지난 99년 대만을 테스트 마켓으로해 큰 성공을 거두고 이듬해 국내에 출시됐다. 도브 크림샴푸는 현재 싱가포르, 홍콩, 일본 등 아시아 전역에서 출시된 상태로 유럽 17개국을 포함해 올해 안에 전세계 유니레버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유니레버 관계자는 “1/4모이스춰라이징 크림을 함유한 제품이라는 부드럽고 촉촉한 이미지로 꾸준히 유지해오며 특히, ‘소비자 증언식 광고’, ‘도브 레이디 선발’, ‘천만원의 꿈 프로모션’등 소비자 중심의 마케팅과 뛰어난 제품력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고 시장점유율 1위에 등극한 소감을 밝혔다. (278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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