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여성에게는 아모레퍼시픽의 '이니스프리'가, 30대 여성에게는 에이블씨엔씨의 '미샤'가 가장 인기 있는 브랜드숍인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리서치 오픈서베이는 전국 20, 30대 여성 5,000명을 대상으로 화장품 구매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5.2%가 브랜드숍 이용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화장품 구입시 브랜드숍을 주로 이용한다고 한 응답자도 41.6%에 달했다고 밝혔다.

브랜드숍 중에서는 이니스프리(20.4%)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미샤는 19.6%로 2위를 차지했으며 아리따움(11.1%), 더페이스샵(10.3%), 에뛰드하우스(9.8%), 토니모리(7.2%), 스킨푸드(6.0%), 네이처리퍼블릭(4.0%) 등이 뒤를 이었다.

자료 제공 : 오픈서베이, 화장품 구매 시 주로 이용하는 브랜드숍

연령대별로는 20대가 이니스프리를 선호하는 반면, 30대는 미샤를 주로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20~24세는 이니스프리(23.7%), 미샤(19.6%), 아리따움(12.3%), 에뛰드하우스(10.5%), 토니모리(8.6%) 순으로 선호했고 25~29세는 이니스프리(20.9%), 미샤(20.4%), 더페이스샵(10.8%), 에뛰드하우스(10.6%), 아리따움(10.1%) 순으로 집계됐다.

또한 30~34세는 미샤(18.9%), 더페이스샵(15.3%), 이니스프리(15.2%), 스킨푸드(8.9%), 에뛰드하우스(8.9%) 순으로, 35~39세는 미샤(19.2%), 더페이스샵(15.6%), 스킨푸드(12.0%), 아리따움(11.3%), 이니스프리(11.0%) 순으로 집계돼 20대 선호도와 차이를 보였다.

자료 제공 : 오픈서베이, 연령별 선호 브랜드숍 (단위 : %)

20, 30대 여성들이 브랜드숍을 이용하는 이유로는 합리적인 가격대(41.9%), 브랜드에 대한 좋은 인식(33.5%), 접근성(12.8%) 등이 꼽혔다.

이에 대해 오픈서베이 관계자는 "2012년 들어 저렴한 제품이나 가격 할인이 되는 제품을 구입하는 뷰티 습관으로 인해 화장품을 구입하는 장소를 선택할 때 합리적인 가격대와 할인, 적립제도가 있는 장소를 선택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보고서 응답자의 29.2%는 뷰티 비용의 절약을 위해 '동일한 품질의 저렴한 화장품을 구입하고 있다(29.2%)'고 응답해 이러한 트렌드 변화를 실감케 했다.

한편, 처음 구매하는 브랜드의 경우 선택에 가장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입소문(지인, 블로그 등)(47.1%), 샘플 사용 후 만족감(28.3%), 가격대(13.7%), 모델이나 브랜드 이미지(6.0%), 광고 내용(4.1) 순으로 나타났다.

자료 제공 : 오픈서베이, 2013년 가장 기대되는 신생 브랜드

또한 화장품 구매시 주로 이용하는 백화점은 롯데백화점(49.8), 온라인몰은 G마켓(21.4), 드럭스토어는 올리브영(70.5)인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즐겨보는 뷰티 프로그램에는 겟잇뷰티가 83.5%로 압도적인 수치를 보였으며, 새롭게 등장한 뷰티 제품 중 가장 관심이 가는 제품에는 미스트 쿠션(33.1%)이, 2013년 가장 기대되는 신생 뷰티 브랜드에는 입생로랑 뷰티(50.6%)가 가장 높게 응답됐다.

오픈서베이의 '뷰티트렌드리포트 2013' 전문은 오픈서베이 홈페이지를 통해 요청하면 받아 볼 수 있다.

염보라 기자  bora@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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