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분장예술인협회(회장 최윤영)는 지난 11월 14~15일 북경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30주년 북경미용대회에 한국 대표단과 함께 참가, 전원 수상의 쾌거를 이루었다.

이 행사는 ‘중국TV영화학회 화장위원회’의 주최로 2년에 한번씩 개최되며, 올해로 30주년을 맞아 그 행사의 의미가 더욱 크다. 14일 500여명의 치열한 경합이 펼쳐졌던 미용대회는 영화분장대회와 뷰티메이크업대회의 2개 섹션으로 나누어 진행, 전 종목이 60분의 경기시간으로 진행되며, 총 10개의 세분화된 종목으로 실력을 겨뤘다.

이번 대회에는 총 21명의 한국출전자들이 참가했으며, 이외에도 심사위원과 참관단 20여명이 함께 한국의 대표선수단을 응원했다. 협회 최윤영 회장과 함께 심사위원으로 위촉된 분장협회 김희수(SBS A&T 수원 대표) 이사는 심사평을 통해 “중국 전역에서 출전한 참가자들의 소품창작 및 정교한 메이크업기술을 보니 지속적인 문화교류를 통해 서로의 장점을 배우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 같다”며 국제행사를 통한 국제교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국의 대표선수들은 바디페인팅 종목에서 뛰어난 실력과 트렌드를 선보이며 중국인들에게 엄청난 플래시 세례와 취재경쟁을 선사받기도 했다. 이어 오후 4시 30분부터 시작된 시상식에서 한국 참가단들은 전원 수상의 쾌거를 보여주었으며, 19명의 선수 중 6명의 선수가 1위에 입상하며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

바디페인팅 부문의 김유리(본회 부회장,SBS A&T 원장), 김슬기(SBS A&T 수원)이 바디페인팅 부분의 공동 1위 수상, 웨딩메이크업 부분의 이소은(SBS A&T 수원), 아트마스크 부분의 장유미(SBS A&T 종로), 특수분장 부분의 강다슬(SBS A&T 종로), 환타지메이크업 부분의 이솔희(SBS A&T 수원), 패션메이크업 부분의 장연주(SBS A&T 수원) 등이 모두 최고의 실력을 인정받아 대회의 1등상인 금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대회 이외에도 16일에는 ‘중국TV영화학회 화장위원회’의 30주년 기념행사가 열려 중국 전역의 관계자들과 정부관계자들이 대거 참석, 축하와 비전제시의 향연이 펼쳐졌다. 최윤영 회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한국과 중국은 참 닮았지만, 메이크업을 통해 보는 문화와 트렌드의 감각은 서로 배울 점이 참 많은 것 같아서 더욱 가깝게 자주 교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양일간 열린 이번 행사를 통해 한중의 메이크업이 더욱 가까워졌으며, 이를 통해 발전해가고 있음을 느낀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 자리에서 ‘중국TV영화학회 화장위원회’ 짱링야 주임은 최윤영 회장에게 지속적인 한중문화교류에 대한 감사패를 전달하며, 한국 참관단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

(사)한국분장예술인협회(www.kmaa.or.kr)

김유진 기자  toyoujin@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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