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이상 다양한 시공경험 바탕 … 최첨단 CGMP 공장 20개 수주
철저한 고객맞춤형 CGMP 생산전문 시공업체

[주간코스메틱 김유진 기자] 일진건설산업(대표 신민철)이 국내 최고 화장품제조시설 설계 시공전문기업으로써 그 위상을 자랑하며 더욱 더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1월 5일 청주시 소재 선프라자컨벤션센터에서 임직원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년 시무식을 개최하면서 국내 최고 Bio 전문건설회사로서 도약의 의지를 다졌다.

이날 신민철 대표는 "모두가 한 마음이 돼 개인과 회사의 꿈과 미래를 향해 나아간다면 못할 것이 없다"며 "임직원 모두에게 풍요로운 결실과 성과를 이루는 한 해가 되도록 2015년을 만들어갈 것"을 당부했다.

특히 이날 신 대표는 신년사를 통해 '소통하는 조직, 질적 성장을 이룩하는 회사, 핵심 사업에 대한 역량강화'를 3대 경영목표로 제시하면서 국내 최고 Bio 전문 건설회사로 도약의 의지를 다지기도 했다.

현재 일진건설산업은 철저한 고객맞춤형 CGMP생산전문 시공업체로써 21세기 글로벌 일류 건설회사를 표방하고 있다.

지난 1994년에 창업한 일진산업건설은 20년간 토목공사, 플랜트사업, 건축공사, 조경공사, 주택공사, 산업환경설비공사 등 다방면의 시공경험을 축적하며 중견건설회사로서 면모를 구축했다.

일진건설산업은 지난 2010년 산업환경설비공사 면허 취득을 계기로 제약, 화장품, 식품 등 까다롭기로 알려진 GMP 생산설비시공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특히 단일 화장품 생산공장으로 국내 최대 규모로 알려진 코스메카코리아 음성공장의 설계와 제조설비 시공에 참여하며 ISO CGMP 공장 전문 시공사로 이름을 세상에 알렸다.

국내최고 CGMP 전문기업 '명성'

코스메카코리아 음성공장은 의약품 GMP 기준에 맞춰, 청결 시공에 초점을 맞췄다. 외부 오염물 유입을 방지하기 위해 외부 출입문을 손 소독을 해야만 문이 열리는 개폐장치를 달았다. 또 공장의 청결도를 상시 유지하는 최첨단 공조장치(HVAC)와 생산 전 공정을 모니터링 하는 CCTV 80대를 설치했다.

또한 아우딘퓨쳐스의 경우, 디자인이 강한 회사로 사람과 디자인에 초점을 맞추고 공기로부터 미세한 입자를 제거하는 고성능 헤파필터를 충진실 전체에 설치하는 등 첨단기술을 접목해 고객사뿐만 아니라 화장품 소비자들까지도 배려하는 시스템을 도입해 각광을 받았다.

이를 계기로 일진건설산업은 굵직한 화장품 신축공장을 잇따라 수주하면서 국내 최고의 CGMP 시설 전문기업으로 그 명성을 떨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인정하는 화장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인 CGMP가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필수요건으로 그 중요성이 커지자 일진건설산업 같은 전문 시공업체의 문을 두드리는 화장품 제조사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더구나 일진건설산업은 단순히 건물만 짓는 것이 아니라 기획에서 설계, 시공, 준공까지 토털 고객 맞춤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사를 만족시키며 빠르게 시장을 선점해 나가고 있다.

이는 꼼꼼한 시공과 섬세함, 디자인이 가미된 콘셉트를 무기로 내세우며 고객과의 신뢰를 최우선으로 두고 있어 그만큼 호응도가 높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한 번 인연을 맺으면 반드시 다시 찾는 곳으로도 알려져 있다.

게다가 화장품은 인체에 직접 사용하기 때문에 그 어느 업종보다 제조환경이 중요하다. 좋은 시설에서 좋은 제품이 나오기 때문이다.

"단순히 건물만 짓는 게 아니라 그 설비를 바로 가동할 수 있도록 모든 여건을 갖춰 인도하는 턴킨(Turn-key)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CGMP 기준에 맞춰 원료입고, 배합, 생산, 물류까지 각 라인의 동선 최적화와 생산성 향상에 맞춰 일괄 처리해 주고 있습니다" 신민철 대표는 이처럼 노력한 결과 고객들의 만족감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맞춤형 일괄시공으로 차별화

일진건설산업의 가장 큰 강점은 CGMP 시공 의뢰를 하면 먼저 '상담'이 이뤄지고 현재 어떤 제품을 어떻게 생산하는지, 앞으로 계획을 꼼꼼히 짚어가며 컨설팅이 시작된다는 것이다.

그 다음이 '가설계 제안 단계'로 월 목표 생산량 등을 정하고 예산 범위 내에서 고객사에 맞춰 6~10개 정도의 시나리오를 제안한다.

그리고 예산협의를 한 후 설계 단계로 이어지는데 설계도는 설계 계약 시 우선 협상 대상자로 해줄 것을 전제로 설계비만 받고 넘겨 줄 정도로 이 분야에서는 최고의 기술력을 자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일진건설산업의 박애권 상무는 "CGMP 인증 관련 하드웨어는 100% 책임지고 재시공해 준다"면서 "일반건물은 준공만 받으면 끝나지만 CGMP는 자체 관리팀이나 공무팀과 공조해 물동선을 체크하는 등 준공 후 계약을 맺어 3년 정도 관리도 가능하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국제적인 역량을 갖춘 화장품 공장 시공 경험이 풍부한 3개 팀이 주도적으로 일을 추진한다는 점에서 일진건설산업만한 곳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 뿐만 아니라 위험물 제조 시설이나 오폐수 처리 관련 일을 많이 해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이 분야에서 남다른 기술축적을 쌓은 것도 화장품 공장을 지을 때 폐수처리가 가장 중요하다는 점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자신했다.

게다가 생산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기존 생산라인을 60~70% 유지하도록 하는 노하우도 일진건설산업의 강점으로 꼽힌다.

건축 시공으로 인한 생산중단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설계와 시공을 동시에 하는 패스트 트랙(Fast Track) 방식을 적용해 공기를 단축하고 하는가 하면, 임시 생산라인과 물류창고를 만들어 생산일정에 차질 없도록 하는 데도 주력하고 있다.

또한 최신 공조설비과 공법을 사용해 에너지 과다 사용에 따른 비용을 절감하는 데도 앞장서고 있다.

이밖에도 일진건설산업은 ISO CGMP 규격에 맞는 생산설비 뿐만 아니라, 디자인도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이기에 꼼꼼한 시공 못지않게 각별한 신경을 기울이고 있다.

"앞으로 디자인 부분이 더욱 더 중요해지게 될 것"이라는 신민철 대표의 말처럼, 일진건설산업은 디자인 요소를 고객들에게 상담단계에서 제안하는 등 사소하고 디테일한 부분도 놓치지 않고 최고의 디자인을 만드는 데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것도 해당 기업의 이미지에 가장 부합하는 디자인을 한정된 예산 안에 맞춤형 컨설팅으로 제안해 주고 있다.

최첨단 CGMP 공장 20여개 수주

일진건설산업은 지금까지 20여개 CGMP 신축공장 설계와 시공을 수주했다. 코스메카코리아를 시작으로 아우딘퓨쳐스, 코스온, 뷰티화장품, 셀루스건강, 유로코스텍, CJ헬스케어, 코미팜, 한국코스모, 비앤비코리아 등의 신축공장을 완공했다.

또 현재 시설 공사와 설계를 진행 중인 곳은 셀랩, 내추럴솔루션, 그린코스, 클레어스, 진코스텍, 나우코스 등 10여개에 달한다.

이들 공장은 설계, 시공, 인증, 생산성 검토까지 한 번에 하는 EPC(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s) 계약 방식을 시공 전 과정에 일괄 진행되고 있다. 이들 공장은 상반기에 공사가 마무리돼 새로운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이 중 셀랩의 아산 신공장은 대지 18,336㎡ 건평 7,605.88㎡ 규모로 부설연구소만 1,181.81㎡의 규모로 그 위용을 자랑한다. 특히 최첨단 제조·생산설비를 완전 자동화시스템으로 구축하고 CGMP 인증을 위한 설계와 시공으로 진행 중이다.

최첨단 생산설비뿐만 아니라 포장시스템도 글로벌 기준에 맞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한국코스모 천안 풍세 일반산업단지 내 신축공장의 시공도 맡아서 조만간 완공을 앞두고 있다. ISO CGMP 규격의 최신 기술로 지어진다. 한국코스모는 천안공장 대지 4,975㎡ 연면적 5,050㎡ 규모다. 이곳에서 기초화장품, 두발제품, 마스크팩, 의약외품을 월 500만개 이상 생산 가능하며 시설완공 후, 식약처 CGMP인증에 나설 방침이다.

인천 검단일반산업단지에 들어설 비앤비코리아 공장 역시 EPC 계약 방식으로 월 500~600만개 생산수준에 맞춰 설계를 완료했다.

비앤비코리아 검단공장은 대지면적 600여 평, 건축면적 400여 평의 중소 규모임에도 최첨단 생산설비와 소프트웨어의 접목으로 생산효율성을 극대화하며, 다품종소량생산을 가능하게 하는 3세대 공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유로코스텍 홍성공장은 연면적 2,485.96㎡, 건축면적 1,314.07㎡로 화장품 원료, 기초화장품 생산이 가능하다. 화장품 원료를 생산하면서 바로 옆에서 기초화장품을 만든다. 유로코스텍 홍성공장은 완공 후 관광객과 연계한 화장품 체험관으로 활용해, 화장품 원료와 제품 생산이 이뤄지는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김유진 기자  toyoujin@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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