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코스메틱 이원식 기자] 프로페셔널 메이크업 제품을 선보이고 있는 엠티엠코는 말 그대로 ‘작지만 강한’ 회사로 거듭나고 있다.

이 회사 온윤성 대표의 무기는 젊음과 열정이다. 그리고 부단한 노력. 온 대표는 메이크업 아티스트를 위해 꼭 필요한 제품을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지난 2009년 회사를 설립했다. 대학에서 약학을 전공한 온 대표는 화장품과 인연을 맺었고 5년 동안 미국에서 화장품 관련회사에 다녔다. 미국에서 메이크업 제품과 도구들을 눈여겨 보던 중 다른 무엇보다 균일한 품질을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걸 느꼈다.

“도구나 액세서리에 머물고 있는 메이크업 제품을 진짜 프로를 위한 제품으로 만들겠다는 결심을 했습니다. 이후 발품을 팔며 청담동 일대 메이크업 아티스트들과 미팅하고 아이디어를 얻고 의견을 구하기 시작했죠.”

▲ 엠티엠코 온윤성 대표

수많은 미팅과 피드백, 다시 의견수렴, 수정 회의를 거쳐 아이섀도, 브러시 등을 포함해 200여 가지 제품을 선보였다. 현재 메이크업 브러시와 색조화장품 브랜드, 브러시세트, 아이섀도 등을 주력으로 판매하고 마스크팩도 공급 중이다.

엠티엠코의 대표 브랜드 머스테브는 머스트(Must)와 해브(Have)의 합성어. 프로페셔널 메이크업 아티스트를 위해 고품질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메이크업 아티스트들과 함께 만든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다.

머스테브의 제품은 프로 아티스트에 의해 많은 연예인과 모델에게 사용되고 있다. 특별하고 아름다운 메이크업을 완성하기 위해 꼭 필요한 제품으로 인식되면서부터 온 대표의 브랜드에 대한 자부심도 생겼다. 자부심은 하이 퀄리티와 품질의 지속성에서 비롯된다.

머스테브의 제품들은 이후 겟잇뷰티 방송, 잡지, 유튜브 등에 소개되면서 인지도를 높였다. 메이크업 북 에 제품이 소개된 후 온라인 판매도 늘고 있다. 메이크업 아티스트와 원장들의 신뢰도가 쌓여간 것이다. 지금은 청담동 원장과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에게 고품질 제품이 입소문이 나면서 먼저 찾는 제품이 됐다.

“패스트 개념이 아니라 충분히 시간을 두고 제품을 만든다는 것이 철학입니다. 회사와 브랜드는 스토리를 가져야 합니다. 역사를 갖는 브랜드와 제품을 만들어 가는 것, 이게 목표입니다.”

지난 2014년부터 수출을 시작해 지난해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현재 미국, 홍콩, 대만, 베트남 등에 제품을 수출하고 올해 말레이시아와 중동에도 진출한다. 해외 바이어를 대상으로 차별화된 콘텐츠를 만드는 데 주력할 온 대표의 행보가 올해 더 바빠질 것이다.

▲ 사람의 감정에 따라 얼굴 피부를 관리해야 효과가 커진다는 ‘희노애락 마스크팩’ 재미있는 콘셉트와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제품이다.

이원식 기자  wslee6@geniepark.co.kr

<저작권자 © 제니파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